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글루미선데이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은 일명 ‘자살의 찬가’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음악을 듣고 자살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방에서 혼자 음악을 듣다보면 약간은 우울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이것 가지고 자살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자살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글루미썬데이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2차대전시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주인과 그곳에 고용된 피아니스트 , 여종업원의 삼각, 아니 한스였던가 하는 독일넘까지 포함하면 사각관계의 사랑이야기이다.

그냥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그 당시 2차세계대전사이의 비극적 이야기이다.
피아니스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곡을 연주하고 자살한뒤 레스토랑의 주인은 왜 그가 자살했고 또 그 많은 사람들이 자살했는지 알것 같다고 한다. 바로 ‘인간의 존엄성을 찾기 위해’…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다. 당시상황때문에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힘들어서, 살기싫어 자살하는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던 나에게 또다른 의미로써의 자살은 충격적이었다.

졸업(The Pallbearer)

기네스펠트로주연의 영화라기보다는 프랜즈에서도 얼빵하게 나왔고 역시 졸업에서도 약간은 얼빵한 ‘데이빗 쉬머’주연의 영화.
사실 스토리는 별관심없이 기네스펠트로를 보려고 선택한 영화지만 괜찮았던 영화.

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업도 구하지못하고 어쩌다가 알지도 못하는 친구의 장례식을 치룬뒤 끝없는 방황에 빠져드는 그를 보니 남이야기가 아닌것 같았다.

결말을 보여주진 않지만 ‘그들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먹고 잘살았답니다’ 식으로 유치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보다는 나은것 같았다. 결말이야 어쨌든 그는 나름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용기있는 행동을 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이야기다.

원제는 관따르는 사람정도이겠지만 그 예전의 더스틴호프만의 ‘졸업’과 묘하게 닮아있는관계로(부적절한 관계라던지,, 주인공의 방황…) 졸업이란 제목도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역시 기네스펠트로는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