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라는 영화 무척 지루하다.
그저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전쟁영화의 미덕인 긴박감은 거의 없었다. 길지 않아도 될듯한 이야기를 너무 끌었다.
트로이전쟁이 그저 한쌍의 남녀가 눈맞아서 벌어지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해야 한다는 설정은 지금 세상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왕과 왕자가 ‘백성들을 위해서’ 라는 이야기를 아무리 해봤자 가슴에 안 와닿는거다. 불장난을 하려면 저희들끼리 조용히 하면되는거다. 이건 트로이전쟁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 표현상의 문제다.
또 연기자의 연기자체는 괜찮았지만 사람들 사이의 심리적인 관계가 너무나 단선적이고 예상가능한 뻔한 것들이라 커다란 스케일빼고 내용자체는 오히려 삼류 ‘연애’ 이야기밖에 되지 않았고 이는 영화의 지루함에 왕창 플러스 요인이 된다.
어차피 캐스팅과 헐리우드식 돈쳐바르기 영화인 ‘트로이’에서 그런것을 기대하지는 않았고 그렇다면 ‘비주얼’적인 요소로라도 좀 즐겁게 해줬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그리스가 트로이로 공격해갈때 배들이 수백 수천척 떠가지만 별다른 감동을 주지 못하며 둘간의 전쟁에 있어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했지만 전투가 입체적이지 못하고 전쟁의 기본인 전략과 전술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헥토르와 아킬레스의 1:1 원맨쇼로 대충 땜빵하려는 느낌이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와 트로이의 병사들의 전투보다도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1:1장면을 더 인상깊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거기 있는거다.
아킬레스가 영화 내내 날아오는 수백개의 화살을 막아내고 수십의 병사들을 죽이는 등 일당백의 장수였다가 끝에 그 약하고 약해보였던 파리스에게 허무하게 활을 맞아 죽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 급하게 스토리를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밖에는 들지 않는다.
트로이는 반지의 제왕이 아니다. 반지의 제왕같은 경우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이 무척이나 중요하고 그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가지만 트로이는 말그대로 국가와 국가간의 전쟁이다.
전쟁에서 한두사람이 전쟁 전부를 이끌어가려면 전략이나 전술적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
한두사람의 원맨쇼 정도로 끝날정도로 전쟁이 가벼운것은 아니라는거다.
감독은 물론 비싼 돈 준 스타 ‘연기자’들을 최대한 이용하고 싶었겠지만 ‘트로이’라는 소재를 감당하기에 그 연기자들로만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나마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1:1 결투, 그리고 헥토르의 아버지가 헥토르의 주검을 되찾기 위해 아킬레스를 찾아가 나누었던 대화는 조금 인상깊었다.
조금만 더 이야기를 cool하게 구성했다면 재미있을 뻔 했는데 그렇고 그런 영화가 되고 말았다.
여담
1.트로이 전쟁은 헬레네때문에 일어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왜 일어나야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예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별다른 매력도 없었다. 이유없이 죽어간 트로이의 백성들과 병사들이 불쌍할 뿐이다.
2.그리스군의 상륙장면을 보면서 계속 ‘라이언일병구하기’ 생각이 났다.
3.트로이전쟁하면 ‘트로이목마’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 비중은 거의 없다.
king Priam과 Achilles의 대화
누구십니까?
난 방금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했네.
난 내 아들을 죽인 자의 손에 입을 맞추었지.
프리암 왕?
어떻게 이곳으로 오셨습니까?
난 그리스와 싸우고 있는 내 영토를 모두 알고 있네.
당신은 용감한 사람이군요.
내가 당신의 머리를 베고, 눈을 뽑을 수도 있었어요.
죽음이 지금의 나를 무섭게 할수 있을 것 같나?
난 당신이 내 맏이를 죽이고, 마차에 매달아 끌고 가는 것을 보았오.
그를 나에게 돌려주시요.
그는 그의 명성에 맞는 장례를 치뤄야하고 당신도 그것을 알고 있오.
그를 나에게 주시요.
그는 나의 사촌을 죽였오.
당신도 마찬가가지지 않나.
얼마나 많은 사촌을 죽였오?
얼마나 많은 아들,아버지,남편들을 죽이였오? 용감한 아킬리스여.
난 당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오.
그는 단명을 하였지만, 그는 자신의 아들이 죽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는 행운아라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빼았아갔오.
내 맏이는 나를 이어서 이 왕국을 지킬 자였다오.
난 이런 일이 있어도 아무것도 할수 없오. 이것은 신의 뜻이기 때문이요.
그러나 나에게 작은 자비를 배푸시요.
난 그 아이가 처음 눈을 뜰 때부터, 당신이 그의 생명을 앗아가는 순간까지 그를 사랑했오.
내가 그의 염을 할수 있게 해주시요.
그의 수의를 입힐 수 있게 해주시요.
그에게 저승길을 가기 위해 동전을 눈위에 올려줄 수 있게 해주오
내가 당신을 여기서 내보내주면, 당신은 그의 시체를 가져갈 수 있오.
그런다고 아무 것도 바뀌진 않겠지만..
당신은 아침이 오면 나의 적이요.
당신은 오늘 밤에도 나의 적이요.
그러나 적일지라도 그의 등을 보일 수 있는거요.
난 당신의 자긍심을 알고 있오.
트로이의 목마
huge, hollow wooden horse constructed by the Greeks to gain entrance into Troy duringthe Trojan War. The horse was built by Epeius, master carpenter and pugilist. The Greeks, pretending to desert the war, sailedto the nearby island of Tenedos, leaving behind Sinon, whopersuaded the Trojans that the horse was an offering to Athena that would make Troy impregnable. Despite the warnings of Laocoon and Cassandra (qq.v.), the horse was taken inside. That night warriors emerged from it and opened the city’s gates to the returned Greek army. The story is told at length in Book II of the Aeneid and is touched upon in the Odyssey. The term Trojan horse has come to refer to subversion introduced from the out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