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기타노다케시’란 말밖에 안나오는 영화다.
무엇보다 진지함 가운데서 웃기고, 또 진지해지는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의 전매특허다.
영화 전체적으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히사이시조가 역량을 발휘한 사운드트랙도 인상적이었다. 사실은 이 영화를 보기 몇년전에 사운드트랙을 이미 사서 들어보았기 때문에 음악이 귀에 착착 감겼다.
˝우리 이제 끝난걸까요…?˝
˝바보,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영화의 끝에 그들이 말하는 이 대사는 어쩌면 변명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대사는 그들이 새로 시작함을 짐작하게 하기도 한다. 그들은 힘껏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