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의 스토리만을 죽 나열한다면 아마 3류연애영화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시골청년과 대학을 가려 하는 부잣집딸의 사랑, 헤어졌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나는 이야기… 틀림없이 진부한 스토리다.
하지만 아름다웠다. 너무나 유치한 장면이 계속되는데도 아름다웠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때문에 헌집을 사서 오랜세월을 거쳐 rebuilding한것도 대단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새로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예전 사랑을 만나 예전시절과 다름없이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도 대단하다.
특히 한 여자가 두 남자를 사랑하면서도 다른 감정으로 각각에게 최선을 다하는 면은 ‘그럴수도 있구나’ 싶었다(물론 나에게 해당된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인상 깊었던 장면은 영화 후반 보트를 타던 장면, 그리고 노년시절의 알리가 노트북을 읽어주는 노아의 노력으로 인해 잠시 기억을 되찾으며 울먹거리는 장면이다.
또 노아가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에는 알리가 있기에 그곳이 나의 집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알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영화는 사랑이라는 단순하지만 깊고 깊은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대부분의 이런류의 영화는 한때의 사랑만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는 사랑의 깊은 감정이 노년시절까지 쭉 이어지기에 더욱 감동깊었다.
그리고 이런 사랑을 했던 그들이 굉장히 부러웠다. 실화이기에 더더욱…
ps 여주인공이 meangirl에 나왔던 여자같은데 영화에서 굉장히 자주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