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body has a little secret

이 영화는 외적으로 흥행요소를 갖추기 위해 꽤나 노력한 듯 보인다.
일단 남자들은 섹시한 김효진, 순진한 최지우, 세련미가 느껴지는 추상미를 외면할 수 없을것이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봐도 매력적이라는 이병헌에게 뻑갈것 아닌가?

스토리상의 이병헌이 세자매를 유혹하는 부분은 좀 억지부분이 있어보인다. 아무리 눈웃음이 살인적이라고 한들 그렇게 간단하게 체면,이성 다 버리고 순식간에 넘어가는 여자가 어디있나?(있다고? 그럼 제발 내게 소개시켜 달라.)
그건 그렇다쳐도 유혹 후의 세자매의 각각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다.
이 영화의 묘미는 엄청난 반전에 있는것도 아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나 화려한 영상에 있는것도 아니다. 이병헌은 마음이 이끄는데로 가라고 말한다. 이 말은 그녀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폭발 가능성을 지닌 촉매제의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해, 그녀들이 각각 사랑에 빠지면서(그것을 사랑이라 부르기엔 좀 그렇다쳐도) 보이는 반응들이 너무나도 재미있다.

그 뒤의 내용은 기대했던 반전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급하게 얼버무린 느낌이 없지 않았다.
또한 이병헌은 ‘그녀들이 가진 비밀의 크기만큼 행복도 커졌다’고 말하는데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