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hone7

아이폰7을 구입하였다. 4,5,6을 차례로 구입하였고 S는 써본적이 없으니 나름대로의 전통(?)은 지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전통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7을 구입한 것은 아니다.

6를 삿포로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사기도 했고, 4년 가까이 쓰면서 정이 많이 들었으나 속도도 좀 답답해지기 시작했고, 사진도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7과 8중 어떤 것을 살지 꽤 오래 지켜본 것 같다.

현재 8과 X가 나온지도 1년 가까이 되어 가는 마당에 굳이 7을 산것은 8은 여전히 비싸기 때문이다. 또 굳이 새 폰을 살 필요도 못 느껴 이번에는 중고폰을 구입했고, 다행이 좋은 분의 좋은 물건을 만나 저렴히 128G 대용량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구입하고 얼마간 사용해 본 소감은 역시 아이폰은 폰을 바꿔도 바꿨는지 금방 잊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6에서 7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속도와 카메라도 향상되었고, 방수기능도 적용되는 등 여러가지 개선점이 있었으나 체감으로는 6를 그대로 이어 쓰는 느낌이다. 이제 스마트폰의 비약적 성능 향상, 혁신은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되긴 했으나 이정도로 개선이 미약한 걸 느끼고 보니 역시 다음폰도 8이 구식이 된 시점(아마도 몇년 후)에서 8을 사거나 X를 사거나 할 것 같다.

 

Apple iPhon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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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입한지 2년이 넘었지만 아이폰 구입기는 다 쓰고 있었기에 아이폰에 대한 의리상 정말 간만에 글을 포스팅하고 있다.
이전 4나 5는 모두 국내에서 구입하였으나 6는 특별히 외국에서 구입했다. 외국에서 폰을 사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는 아무래도 당시 시행된 단통법 때문이었다. 단통법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일단 거지같은 정권에서 하는 짓은 모두 거지같은 법이라 생각했고, 그런 법의 구속을 받을바에야 외국에서 사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마침 삿포로에 가게 됐고 삿포로 애플스토어에서 무려 예약까지 해가며 겟.

엄청난 돈을 줘가며 구입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애플스토어, 그리고 외국에서 애플 제품을 사 보는게 처음이었기에 뭔가 개척자같은 느낌까지 들었다(이미 그 당시쯤엔 누구나 외국에서 아이폰을 사오고 있었지만). 그렇게 구입한 아이폰6는 5보다 한 줄이 더 생겼고, 지문인식이 가능하다는 거 외에는 눈에 띄는 별다른 점이 없었다. 물론 속도도 빨라지고 카메라도 좀 더 좋아졌지만 화면상에서 보기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영혼까지 복원해 주는 애플 특유의 복원 방식때문인지 아이폰은 항상 새걸 사도 헌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편의성에 있어서는 좋지만 새 것을 샀을때의 감동은 떨어진다. 그렇지만 나이를 먹어갈 수록 또 그런 점이 좋기도 하다. 내가 팔팔한 20대라면 새 폰을 셋팅해 가며 밤을 지새우겠지만 이제는 그럴 열정도 시간도 없기 때문에…

구입한지 2년이 넘었지만 성능은 전혀 불만이 없다. 물론 배터리는 좀 아쉽지만 충전을 자주 하면 될 일이고, 스마트폰이라고 해봤자 웹서핑이나 은행앱, 메일, 카톡을 하는 정도여서 딱히 새 폰이 사고 싶지도 않다. 4,5,6을 썼지만 7은 과감히 건너뛸 것 같다. 11월에 홍콩에 갔을때 홍콩폰은 카메라 촬영음도 안나오고 가격도 좀 더 싸다고 해 잠깐 구매욕이 생겼으나 그냥 건너뛰기로 했다. 돈도 없고 예약하는 것도 귀찮았다. 아마 내년 말에나 나올 7S(OR 8)을 구매할 듯 하다. 물론 그때까지 6가 잘 버텨준다는 가정하에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