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여신 (Rainbow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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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가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 감독이 아닌만큼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고 그래서 안볼까 하다가 봤지만 예상외로 너무 좋은 작품이었다. ‘제2의 러브레터’라는 소리를 듣는 작품이고 전체적인 전개도 러브레터와 비슷하지만 비슷한만큼 다른점도 많았다. 러브레터는 환타지적인 요소가 있지만 무지개여신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현실감이 극에 달했을때 영화가 끝난다. 그 끝은 러브레터만큼이나 아련하고 또 슬프다. 그리고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야기다. 그것이 나쁜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 자신의 힘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슬프다. 이제 추억만 해야 한다는 것은 더 슬프다. 그러니까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또 슬프다. 이래 저래 슬픈 영화다. 무지개 여신은 그런 느낌을 남겨주는 영화다.



The Rainbow Song ~虹の女神~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亀は意外と速く泳ぐ


우에노 주리가 주연이라길래 보게 된 영화.
이 영화는 평범함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문제는 영화도 평범하다는 것이다. 일단 우에노 주리는 이 영화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았다. 그녀는 평범하면서도 엉뚱한 주부역을 맡았다. 스윙걸즈에서 그녀는 충분히 엉뚱하고 발랄했지만 ‘거북이는~’에서는 엉뚱하기는 했지만 발랄하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는 ‘아즈키팬더짱~’이나 ‘휏휏휏휏휏’장면은 기발했지만 그외의 장면은 어쩐지 계속 지루했고 그 중심에는 우에노 주리가 있었다. 조연으로 나온 아오이유우가 더 빛나 보일 정도였으니까…
감독은 최대한 만화다운 상상력을 여기저기 끼워넣어 평범한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그래서 더 삼류틱해졌다. 마지막 장면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직원들이 지하로 들어가는 장면은 압권이다. 똑같이 평범한 이야기지만 아멜리에와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감독은 우에노 주리를 오두리 토투만큼 발랄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었고, 그렇더라도 영화는 그다지 핀트가 어긋나지 않았을 꺼다. 그렇다고 완전 지루하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우에노 주리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것은 어쩔 수 없고, 특히 특수한 임무를 부여받고 더욱 더 평범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주리의 모습은 영화 보는 내내 잔잔한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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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휏휏휏휏휏’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