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 상냥한 안녕

마크로스 총 36편을 드디어 다 봤다.
후반으로 갈수록 좀 이야기를 끄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민메이와 히카루, 하야세의 3각관계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카무진이 가끔씩 나와 행패를 부리지만 그냥 양념정도라고 해두자.
마지막화에서 마크로스의 함장은 후세를 위해서, 문화를 전하기 위해 우주이민을 계획한다.

민메이는 히카루가 싸우려하는 이유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히카루는 자신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그건 처음부터 알 수 있었다.
하야세소령은 민메이에게 말한다 ‘민메이씨. 당신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노래하죠? 자신을 위해? 아니면…당신의 노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닌가요? 우리들이 싸우는 것도 당신이 노래하는 것과 같은 이유예요.’

물론 민메이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전쟁이란 보통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권력이나 명예만을 위한 투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전쟁에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싸운다.

마크로스는 사랑에 관한, 그리고 문화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이다.

runner

나는 이제 뒤쫓아가지 않아

너의 달리는 그림자 뒤를

사람은 모두 끊임없이 달리지

골은 아직 보이지 않아.

오늘 다음에 무엇이 있을까

내일 앞에 무엇이 있을까

아득한 저편의 빛을 향해서

나는 지금도 계속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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