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살벌한 연인

내 친구는 이 영화를 보고 극장에서 나오자 마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달콤, 살벌한 여인 비디오로 빌려서 봐라”라고 말했다. 나도 동감이다. 이 영화에 대한 평은 이걸로 족하다. 흥행순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역시나 그런건 믿을 게 못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대사는 재치있었고, 연기도 무난했지만 뭔가가 부족했다. 어색한 엔딩때문에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굳이 덧붙이자면 최강희가 무척이나 예뻤다는 것. 이 영화는 최강희를 위한 영화다. 그녀의 매력에 대해서는 정말 인정. 연기를 떠나서 그녀는 이 영화에 정말 어울렸으며, 아름다웠다. 77년생인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또 하나, 키스신만큼은 정말 굉장했다. 연기가 아니라 정말 둘이 서로 좋아 죽는 사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으로 웃겼던 점은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이 최강희와 극장에 가서 영화 보러 온 군인들을 비웃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갔던 극장에서도 군인이 꽤 많았었다. 그들은 과연 그 장면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peppertones – april 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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