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들은 여전히 미스코리아대회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겠지만 난 폐지하던지 말던지 별 관심없어 하는 사람중 하나이다. 미스코리아대회는 사람의 내면과 외면중 후자를 주로 평가하고 있기에 비난을 받고 있지만 어차피 평생 가도 알 수 없는 사람의 내면을 단기간에 평가한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고, 뭐든지 한줄로 죽 늘어뜨려놓고 최고를 뽑는걸 좋아하는것도 사람이기에 그런 대회 하고 싶으면 계속 하라는게 내 생각이다.
근데 이놈의 미스코리아 선발전을 하는걸 보면 도대체 심사위원들은 무슨 눈을 가지고 뽑는건지 알 수가 없다. 대충 한눈에 봐도 누군 예쁘다 누군 안 예쁘다를 알 수 있는데 심사위원들이 미스코리아 진이라고 뽑아놓은걸 보면 길거리에서도 흔한 얼굴이나 아줌마같은 사람을 뽑아 놓고 대한민국 최고 미인이란다. 하도 어이가 없어 어릴때 이후로 ‘대한민국 최고미인’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근데 우연히 올해 ‘미스코리아 진’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쉣! 이건 아니다. ‘서울진’할때부터 이 사람 왜 뽑은건가 싶었는데 ‘미스코리아 진’이 됐단다. 많은 점수를 얻게 되었다는 부분도 웃기다. 수화를 배워서 불우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해서 많은 점수를 땄다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인성을 판단한다면 초딩이라도 심사위원을 하겠다.
또 서울출신이 진이 되었다는것도 불만이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지난 몇십년간 진이 된 사람중의 90%이상이 다 서울출신이다. 미인은 다 서울에만 사는건가? 보지않아도 맨날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어차피 사람이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게 되어있고 거기다 순위를 매기는걸 좋아하는것도 인간의 본능이랄수 있다. 뽑는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왕 뽑을거라면 좀 납득할 수 있도록 뽑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