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역시 ‘안노’다.
에반겔리온처럼 끝으로 갈수록 날림이고, 엔딩은 허무하기 그지 없다. 왠놈의 줄거리 소개는 그렇게 많은지, 뒤로 갈수록 그 횟수가 늘어나서 계속 돌려서 봐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레카노는 명작이다. 고등학생의 심리를 유연하게 묘사했고, 틀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너무나도 재미있는 상황이 많아서 계속 다음편이 기대됐다.
오프닝송과 엔딩송도 무척이나 좋았다. 엔딩이 계속 바뀌는건 처음엔 좀 열심히 하더니 마지막으로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긴 했지만 나름대로 그것도 좋았다.
DVD에 포함되어 있는 성우진의 인터뷰도 재미있었다. 특히 ‘아사삥’ 성우는 왠지 실제와 애니에서의 인물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고사가 껴버려서 한 한달정도 본 애니메이션인데 정말 끝난게 아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이미 내가 고등학생이 아니기 때문일까… 아무튼 뭔가 부럽고 그 시절이 그리웠다.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에 대한 2개의 생각

  1. 이건 처음 4화만 좋습니다(…)
    이거 끝낼때쯤되서 가이넥스가 극도로 자금난에 허덕였다죠;[먼산]
    2기 만들 돈도 없으면서; 완결도 안된 만화를 애니화 한게 잘못이었겠지만;[먼산]

  2. 그런거군요. 어쩐지 뒤로 갈수록 좀 날림인듯한 느낌이 들긴 했죠.
    그래도 전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정도 저예산으로 만들었다고는 생각 안들 정도로 잘만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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