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will

신들은 너무나 다양한 인간들을 만들 여유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우선 사람을 별자리와 혈액형에 따라 몇개의 성격으로 구분지어 놓은 뒤, 몇가지 색깔로 빚어냈을것이다.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마치 로또 뽑듯이 정해졌을지도 모르고 환경에 여러가지 변수(병이나 사고따위)를 부여해 사람이 살 수 있는 나이를 조정했을지도 모른다.
또 지구가 돌려 24시간의 cycle를 만들었다.
(만약 지구가 화성이나 목성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의 삶은 다른 싸이클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놓고 보면 사람 사이의 잘나고 못남은 그저 쿠키가 맛있게 구워졌는지 맛없게 구워졌는지의 차이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은 어느정도 자기 자신의 의지에 따라 변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본질은 변할 수 없다. 모두 다 자기 자신의 외모를 바꾸면, 혹은 많이 배운척 하면 자신의 본질까지 바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본질이란 것은 이미 우리의 의지를 넘어선 그 무언가다.
각각의 사람에게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인간은 원초적으로 같을 수 밖에 없다는걸 말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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