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그리고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 시원섭섭한 기분. 이 날은 12시 50분에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라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일단 체크아웃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콜로세움에 가기로 했다. 이날까지 우린 콜로세움에 들어가보지 못했었다.


콜로세움. 매번 사람이 많거나 혹은 문을 닫아서 못 들어갔었는데 이 날은 콜로세움 문 열기도 전에 도착했다.

입성.

여길 보니 막시무스였던 내 전생이 떠오른다고 친구에게 말했지만 바로 무시당했다.



level0.

level1으로 가는 계단.


콜로세움밖에서는 나의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콜로세움을 초광속으로 둘러보고 나왔다. 바로 호텔로 돌아갈까 하다가 여기서 샀던 표가 포로로마노까지 입장할 수 있는 표라 왠지 억울해 포로로마노로 가기로 했다.

포로로마노.





여긴 정말 감상이고 뭐고 사진만 몇장 찍고 나왔다. 아쉬웠지만 시간이 정말 부족했다.

웬만하면 걸어가는데 시간이 없어서 떼르미니역까지 가는 지하철을 탔다.


떼르미니역.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레오나르도익스프레스를 타고 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으로 가야한다. 일단 표를 예약했는데 젠장 플랫폼이 어딘지 모르겠어. 떼르미니역이 이렇게 컸나. 아 좀 있음 기차 떠나는데…. 이거 놓치면 우리 비행기 못타는데… 설마 국제미아 되는건가… 아 시간도 없는데 콜로세움이랑 포로로마노는 괜히 왜 가서 이 고생이야. 정말 머리속이 하얘졌었는데 겨우겨우 플랫폼 발견.

역시 신은 우릴 버리지 않았다. 지옥행 아니 공항행 급행열차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공항에 도착. 캐리어 맡기는데 캐세이퍼시픽 직원 누나들이 너희들 진짜 늦었다고 빨리 빨리 가라고 함.

여기도 삼성 떡칠. 니들 광고 참 아름답게 하는구나…

이걸 타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우리가 탈 CX292.

조…좋은 비행기다. 우리는 떼르미니역 앞 피씨방에서 그 좋다는 3열에서 2열로 좁아지는 자리를 예약해놨었다. 역시 공간은 3열인데 좌석은 2열이라 넓었다. 그래봤자 이코노미석은 이코노미석이지만…


이런 키보드까지 달려있었다. 이걸 가지고 할건 별로 없었지만…

식사메뉴판.

음악이 꽤 많았다. 이건 무려 김건모 3집.

잠시 후 비행기는 날기 시작.

안녕 로마. 안녕 유럽.




점심이 나왔다. 느끼콤보 또 시작이구나…

영화보고 지루함에 발악을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 저녁을 먹고 잤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지만 우리가 도착할 홍콩에는 태풍이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