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편을 보고 있지만 막연한 우주에의 동경을 떠나서 은영전은 작품성으로 봐도 삼국지에 버금간다.
현대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었다는면에서는 삼국지를 능가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심할 경우 그것이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음을 이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전체를 100으로 보고 그중 51을 차지하면 다수에 의한 지배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수파가 며개의 그룹으로 분열되어 있을때, 51가운데 26을 점유하면 100이라는 전체를 지배할수 있습니다. 즉, 4분의 1이라는 소수만을 지배함으로써 다수를 지배하는 일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수파 지배라는 공화제의 원칙은 얼마나 헛된것입니까?’
우리나라 정치판이 자꾸 생각나서 허탈했다.
양웬리나 로엔그람 양쪽이 가지고 있는 생각 어느쪽도 절대적으로 옳지는 않지만 그둘의 가치관이 어느정도 조율을 이루게 되면 어쩌면 이상적인 국가관이 나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