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Sunrise

사실 이 영화는 before sunset이라는 영화가 나온다기에 ‘그럼 봐 둬야지!’ 식으로 본 영화다.
본슈프리머시를 보기전에 본아이덴티티는 봐두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but, 그런 가벼운 생각으로 보기에 이 영화는 너무 꽉 찬 듯한 느낌이었고, 사랑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엿 볼수 있어 좋았다.
그들이 tram안에서 서로의 생각을 진지하게 교환하는 장면이나 음악청취실에서 서로의 눈치를 보며 상대방을 쳐다보는 장면은 정말 좋았다.
점쟁이와 시를 지어주고 돈을 받는 거지를 통해 그들의 관점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서로의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 하는 장면도 좋았다.

‘우리가 내일 헤어진다면 우린 서로를 얼마나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언젠간 모두 헤어진다. 이들의 헤어짐은 너무 빨랐다. 그렇기에 그들은 내일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오늘 이순간을 진지하게 사랑한다.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나 진지했고, 너무나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언제나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될 것 같다.

before sunset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life is transitory

모두 하고 있습니까?

‘모두하고있습니까?’는 섹스에 환장한 어느 중년에 관한 이야기이다(환장했을 뿐이지 직접 하지는 못한다).
이 영화는 감독 ‘기타노다케시’가 아닌 감독 ‘비트다케시’로써의 작품이다.
한마디로 웃기는 영화다. 간혹 일본 특유의 억지 진행도 있긴 하지만 말도 안되게 웃기는 장면과 상상이 자주 등장한다.
(특히 일반자동차를 가지고 오픈카를 만들려고 하는 장면은 미치는 장면이었다.)
하나비, 소나티네등 ‘기타노다케시’의 진지한 영화들만 봐 왔던지라 ‘비트다케시’로써의 그의 영화는 매우 색다르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