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매기기

보통 신문이나 잡지등에서 이 영화는 별점 몇개, 이 앨범은 별점 몇개식으로 작품을 별점으로 평가하는 일이 많은데, 사전지식이 없는 영화나 음악등을 고를때 그 별점이란게 꽤나 유용할 때가 많다. 물론 그 별점이란것도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100% 신뢰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별점 4,5개 정도는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그정도 되면 ‘아 이정도면 괜찮겠네’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별점은 보통 5개가 기준이다. 10개는 너무 많고, 3개는 너무 적다. 5개 정도면 상중하에 2개를 더 껴넣는 것이니 딱 적당하다.

근데 나에게 별점 매기는 것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기전에 참고할때는 별점이란게 꽤나 유용하지만 그 후에 감상을 별점으로 남기게 되면 그 작품은 그냥 ‘별3개’나 혹은 ‘별4개’짜리 작품으로 기억에 남게 된다. 감상은 시간에 따라서 혹은 상황에 따라서 너무 주관적이게 된다. 아주 즐거운 상황에 슬픈 영화를 보게 된다면 평가는 떨어질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작품에 대한 감상은 그저 느낌으로만 남겨두는게 좋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해도 그저 핑계일뿐이고 사실 작품을 접한 후에 별점 매기기는 상당히 귀찮다. 아주 재미있는 영화가 있다고 해도, ‘별점4개는 되겠어’ 하다가 ‘아니야.. 뭔가 부족해… 별점 반개는 덜 줘야겠어’라든가 ‘별점 4개 가지고는 부족해. 반개정도는 더줘도 되겠어’ 따위의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작 별 5개인데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 그정도쯤이야 그냥 아무거나 줘버려도 되잖아.. ‘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럼 별점 매기는 이유가 없잖는가…

2004.5.2 기차를 타고 수원으로 올라오면서 갑자기 생각남

중간고사가 끝나고…

군대 다녀와서 처음으로 본 시험이 어제 다 끝났다.
아무래도 군대 가기전보단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졌기에 이번에는 꽤나 열심히 공부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정말 몇일간은 집, 도서관, 밥먹는거 외에는 거의 한게 없었던 것 같다. 군대가기 전에는 프로그래밍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번 학기는 프로그래밍도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컴기조과목도 들으면서 꽤나 압박을 느끼고 있다.
그런 이유때문인진 몰라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가끔씩 생각난 것들이 있다.

1) 숫자를 셀때는 0부터 센다.
-> 컴퓨터는 0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정말 이것때문에 헷갈릴때가 많다. 요즘은 정말 숫자를 셀때 0부터 세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_-

2) 과제와 관련있는 것들의 로직을 생각해본다.
-> 예를 들어 자판기나 엘레베이터를 타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이거 어떻게 돌아가는걸까 생각해보게 된다 -_-

3) ctrl-z가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ctrl-c도 마찬가지다.
-> 컴관련학과 학생들이 많이 느끼는걸테지만 정말 뭔가 하다가 실수할때 ctrl-z가 가능할꺼라 생각할때가 있다.

4) while(1)에 빠질때가 많다.
-> 이건 컴공의 영향이라기보단 게으름의 영향이겠지만 잠이라던가, 삽질등을 할 때 이런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