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XpressMusic 5800


노키아의 XM5800을 구입…아니 받았다(공짜로 번호이동).
원래는 아이폰을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역시 아이폰의 24개월 약정은 나에겐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 물론 현재 스마트폰중에선 아이폰이 최강인건 알고 있지만 아이폰은 올해 4세대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아무리 3GS가 좋다고 해도 2년이나 끌고 갈 수는 없을것 같아 노키아 익뮤를 선택.

– 장점
1. 멀티테스킹 가능 – 스마트폰이라면 멀티테스킹이 되는게 당연. 병맛같은 WM도 멀티테스킹이 되는데 아이폰이 왜 안되는지는 이해가 힘듬. 게임하다 문자도 보낼 수 있고, 문서 보다가 계산기 두들길 수도 있는건데 아이폰의 운영체제는 도스도 아니고 그게 왜 안될까.
2. xpressmusic이라는 제품명 답게 MP3기능에 충실 – mp3를 다른 파일형식으로 컨버팅할 필요가 없다. 태그를 인식해 앨범이나 가수명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물론 아이폰은 기본으로 되는거지만 대부분의 핸드폰은 안됨. 또 음질이 꽤 괜찮다. MP3를 따로 쓸 필요없이 이것만 써도 될 듯. 거기다 MP3를 그대로 벨소리로 쓸 수 있다. 벨소리 재생시 MP3의 20초 후부터 재생이라던가 하는 기능이 없는건 아쉽다(전화 빨리 받으면 거의 전주만 하다 끝남). 내장스테레오스피커도 들어줄만 함.
3. PC 인식 편리 – USB만 꼽으면 바로 인식한다. 삼성이나 LG제품은 USB꼽아도 인식도 느릴뿐더러 에러를 내뱉을때가 많은데 5800은 굉장히 깔끔하게 연결이 됨. 아이폰처럼 아이튠으로 MP3나 동영상을 넣는 뻘짓을 안해도 되서 좋다. 그냥 이동식디스크로 아무데나 쳐박으면 되서 편리하다.
4. wifi 가능 – 와이파이가 가능하기에 데이터사용료를 꽤 줄일 수 있다. wifi가 되는 곳에선 데이터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음. 다만 이 조그마한 핸드폰으로 웹서핑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다.
5. 심비안 운영체제의 안정성 – 심비안은 처음 써보는데 안정적이고 속도 또한 빠르기에 놀랐다. 누가 윈도 아니랄까봐 수시로 다운되고 느린 WM같은 즈질 운영체제는 다신 쳐다보고 싶지 않아짐.
6. 그립감 좋음 – 아이폰보다 작아서인지 그립감은 훨씬 훌륭함. 일반적인 핸드폰과 스마트폰 사이에 영리하게 걸쳐있다는 느낌이 드는 사이즈.
7. 아이폰에 비하면 변강쇠배터리 – 아이폰은 거의 하루에 한번씩 충전이 필요하지만 5800은 웬일인지 배터리가 오래 감. 음악만 재생할 경우 1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함.
8. GPS기능 – GPS가 가능해서 현재위치를 구글맵등으로 볼 수 있고, 찍은 사진에 GPS정보 입력이 가능하기에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 알 수 있다. 또한 endomondo나 sports tracker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동경로 또한 저장이 가능하다. 다만 GPS 잡는데 좀 오래 걸리는 듯.
9. 부드러운 터치감 – 같은 감압식인 아르고의 경우 인터넷을 할 경우 잦은 분노를 유발시켰으나 5800의 터치감은 아이폰 못지 않아 놀랐다. 누군가가 터치감은 감압식, 정전식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라고 했는데 5800을 써보고 납득이 갔다. 나같은 경우는 주로 손톱으로 터치를 하는 편이라 손톱으로 터치가 안되는 아이폰보다 오히려 나은면이 있다. 다만 아이폰처럼 멀티터치가 안되는건 안타까움.
10. 가성비 최고 – 결정적으로 스마트폰중에서 가성비가 최강. 일단 5800은 최근 요금제 자유에 공짜로 풀리고 있어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하거나 기기값을 분납해야 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과는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다.

– 단점
1. CPU 성능이 딸려서 게임성능은 아이폰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지만 어차피 이딴 조그만 화면으로 게임 잘 안하기에 나한테는 별 의미가 없음.
2. 애플앱스토어를 돌아다니다가 오비스토어를 들어가보면 초라한 규모에 눈물만 흐른다. 지못미 노키아.
3. 해상도에 비해 화면이 작다.
4. 멀티터치가 안돼.
5. 그래도 역시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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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10


# 500일의 썸머를 보고 왔다. 요즘은 네이버 영화에 들어가서 평점 8점이 넘는걸 쓱 넘겨보다가 느낌이 오는 영화를 클릭해 리뷰나 40자평을 읽어서 영화를 선택하는 편이다. 최근엔 영 볼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500일의 썸머는 평점도 높은 편이고, 가장 끌렸던건 바로 주이디샤넬이 나온다는 거였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배우는 커스틴던스트 이후로 오랜만인데 주이디샤넬의 4차원적 매력과 귀여움은 정말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이 영화에서도 예스맨과 비슷한 컨셉으로 나오는데 역시 배우 겸 가수답게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심. 아무튼 영화는 정말 좋았다. OST도 죽였고…
우리가 운명을 믿을때 그것은 다만 우연일뿐. 하지만 그 우연도 운명이라 믿고 싶어 하는게 사람이다. 이 영화를 보고 문득 이터널선샤인이 생각나서 다시 봤는데 500일의 썸머가 더 맘에 들었다. 가끔 보게 될것 같다.

# 최근 들어 한비야씨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내가 돌아다니는 몇몇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선 한비야씨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그녀의 여행기는 과장된 부분이 많다거나 그녀가 일하는 월드비전은 구호단체로 알려져 있지만 구호목적으론 수입의 1/40 정도만 쓰고 있을뿐 실상은 선교단체라는 것 등등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포리스트 카터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따뜻한 소설을 썼지만 실제로는 KKK단이란걸 알고 충격받았는데 세상엔 왜 이렇게 양파같은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http://afterdan.kr/40
http://polyglot.egloos.com/2308823

#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맛있는 걸 먹으러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 나이 든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전의 내 기준으로 본다면 난 나이가 들어버린 것이다. 지금의 내 기준으로 예전의 나는 철이 없었던 것이고. 근데 왜 손해보는 느낌일까.


# 캐빈디쉬앤하비 사탕을 샀다. 원래 사탕은 잘 안먹는 편인데 집에 싸구려사탕이 굴러다니길래 줏어먹다 문득 책상에 큰걸 하나 두고 심심할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빈디쉬앤하비는 예전에 깡통에 들어있던걸 가끔 먹었었는데 그것도 맛있긴 하지만 깡통이 작아서 오래 못 먹을꺼 같아 1kg짜리 병에 든걸로 두개 질렀다. 하나는 내가 먹고 하나는 거실에 둠. 요즘은 이런거 지를땐 배송비때문에 2개씩 지르게 된다. 아무튼 도착하고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엄청나게 달거나 하진 않아서 질리지도 않고 맛도 여러가지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문제는 쳐다볼때마다 하나씩 꺼내먹고 싶어진다는 것. 이 병을 볼때마다 ‘아직 사탕이 이렇게 많네’라는 생각이 들어 해피함.


# 와호장룡을 다시 봤다. 주윤발의 연기, 무협이란 장르 양쪽에 있어 정점에 서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702214&code=29712


# 오늘 꼬마니콜라를 보고 왔다. 500일의 썸머를 보기전에 나오던 예고편이 재밌어서 기대했는데 대박이었음. 프랑스인들이 낙천적이어서 그런지 이런류의 영화에도 그 낙천성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아멜리에가 그랬듯이 이 영화도 유쾌하고, 밝았고,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정말 눈물나게 웃었음. 메시 니콜라.

캐빈디쉬앤하비병캔디  \2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