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콜럼바인


난 이 영화를 보기전 이야기를 들을때까진 이 영화가 단순히 미국에 총이 너무 많으니 좀 없애야 한다!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보고 나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부시 엿먹어’ 라는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주제를 다루고 있었던 것이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건 미국은 근본부터 잘못됐다는 것이다. 영화는 그 이유와 증거를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가기 시작한다.
정치가 썪었으니 윗물이 더러우면 아랫물도 더럽듯이 아래쪽도 썪을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정부는 TV등을 통해 공포심 조장을 통해 소비를 증가시키고, 업체는 그런 정부에게 돈을 바치는 정경유착이 심각하다고 한다.
바로 옆 이웃인 캐나다만 해도 미국과는 완전 딴판이다. 캐나다 사람들은 문을 잠궈놓는것을 매우 싫어한다. 자기를 구속하는 것 같다나? 총이 많이 보급되어 있기는 하지만 총기에 의한 살인율은 지극히 낮고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고, TV에서는 공포심 조장같은 건 하지도 않는다.
미국은 어떤가? TV에서는 항상 살인, 방화, 흑인에 의한 각종 범죄를 보여주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여기에서 서로 믿지 못하는 마음이 생기고 사람들이 믿을만한건 총뿐이라는거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공포심 조장해봐야 총도 못살텐데 왜이리 TV에선 욕 나오는 뉴스만 나오는지 모르겠다. 미국이 그러니까 단순히 따라하는거냐?

쿵푸허슬


난 주성치를 좋아한다. 007, 희극지왕, 소림축구등등 그만의 삼류분위기틱한 영화를 매우 매우 좋아한다.
물론 쿵푸허슬에도 그만의 분위기가 남아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실망이다. 그로써는 멋진 쿵후영화을 만들자는 생각이었겠지만 이래서는 영 주성치 분위기가 나질 않는다.
이 영화에서 정말 웃겼던 장면은 주성치가 칼을 던지고 자기가 맞는 부분정도다. 그런 장면이 주성치의 feel이 느껴지는 부분인데 뒤로 갈수록 너무 진지해졌다. 뭐 그런 쿵후 장면이야 이연걸의 황비홍때부터 지겹게 봐왔던 것 아닌가? 우주에서 장풍을 쏘든 사자후를 발산하든간에 그런건 이제 식상하단 말이다.

그렇다고 쿵푸허슬이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난 주성치의 끼가 이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결과적으로는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