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man Begins

올해 스타워즈가 개봉하지 않았더라면 액션영화는 이 영화가 탑 먹었을 듯 하다. 일단 어디서나 주연 먹을 수 있는 배우들이 떼거지로 등장한다. 크리스찬 베일, 리암 니슨, 모건 프리먼, 게리 올드먼, 케이티홈즈등등… 제작비 절반은 출연료로 날렸을 듯 하다. 특히 케이티홈즈는 처음엔 몰랐는데 뒤로 갈수록 왜 그렇게 귀여운건지… 톰크루즈 나쁜놈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고담시의 디테일도 끝내주고 그 고담시를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배트맨은 또 좀 멋진가? 날개 쫙 펴고 비행 한번 해주면 스파이더맨은 놀라자빠져 거미줄 뻗을 생각조차 못할꺼다(능력상으로는 스파이더맨이 비록 뛰어나다 할지라도).

정말 왠만하면 영화 두 번 보고 싶은 경우가 없는데 올해는 스타워즈에 이어 벌써 두번째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재관람기

방학 끝나면 꼭 다시 보리라 다짐했는데 대전에 내려와서야 다시 보게 되었다. 이제 스타워즈도 오늘 내일이면 내려가는게 뻔하기에 빨리 봐야했다. 친구와 약속을 하고 프리머스란 곳에 갔는데 사실 대전에 프리머스라는 영화관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가보니 CGV 못지 않은 규모를 가지고 있는곳인데 사람은 왜 이렇게 없는지… 주말이 아니긴 하지만 좀 심하게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을 예매하고 영화가 시작되는 7관에 들어갔는데… -_-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니 내 전용영화관이 되는건가. 이런 경우는 예전 터미네이터3 볼때 3명정도가 봤을때 이후 첨이다. 더군다나 아는 사람만 있는 경우는 이게 처음이었다. 아무튼 자주 애용해줘야겠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곳이다.
근데 영화가 시작되기전에 예고편을 몇개 보여줬는데 요즘 개봉되는 ‘셔터’인가를 보여주는거다. 어찌나 무섭던지… 공포영화는 이제 내성이 생겼는데도 그 어두침침한 곳에서 엄청난 실감사운드를 들으며 친구와 단둘이 있으니 공포감이 밀려왔다. 아마 혼자 보러 갔다면 무서워서 뛰쳐나왔을 그런 분위기였다.

영화는 시작되고 또 정신없이 봤는데 두번 봐도 역시나 재미있었다. 신선한 맛은 예전에 봤을때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연기라던가 음악, 기타 세세한 부분을 주의 깊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다스베이더 헬멧 쓰는 장면은 지금 봐도 코메디다. 화상입어 다 죽어가는 놈 치료도 안하고 헬멧 씌워주니 갑자기 괴성 지르면서 일어서는 건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스타워즈3편은 두개로 쪼개져서 만들어져야 했다.
정말 이제 스타워즈 시리즈가 더이상 안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