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



XBOX360이 요기잉네?



콘솔게임기는 패밀리 이후로 처음. 사실 하고 싶은 게임은 PS3에 더 많지만(헤비레인, 언차티드2, 파판13 등등), XBOX를 산 이유는 PS3보다 싸기도 하고 라이브도 활성화되어 있다고 해서. 더군다나 소니타이머 발동걸리면 아무리 비싼 플스라도 그냥 벽돌일 뿐이라기에 좀 두려웠다.
근데 요즘 콘솔은 왜 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엑박만 해도 아케이드, 프로, 엘리트로 구성물이 다르고, 공정도 제논, 제퍼, 팔콘, 제스퍼로 나뉘어서 전력사용량이나 고장발생률이 차이가 난다고 하니 뭐 이래 귀찮은게 많은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장 최신공정에 기본셋인 제스퍼 아케이드를 구입. 그런데 사고 보니 하드가 없네? DVD를 삽입해보니 소음은 온 집안을 진동시켜 당장 꺼버림.
일단 하드부터 사야겠다 싶어 검색해보니 마소 정품 120G 하드가 16만원. 거기다 조그만 핸드폰이나 NDSL도 WIFI가 되는 세상에 이 커다란게 WIFI가 안되네? 마소 WIFI어댑터 가격이 8만원. HDMI 쓰면 광출력도 안되네? 마소 정품 HDMI AV 케이블이 5만7천원.
16+8+5.7=29.7 … 제스퍼 아케이드가 28만원정도 하니 정품악세사리 값이 더 나오는 거지같은 상황 발생. 소니, 애플에게 악세사리 장사하는 더러운 짓만 배운 하드웨어 명가 MS.

정품 따위는 사치라 생각하고 호환 제품을 검색해보니 120G호환하드가 8만원, 오디오케이블은 1.2만원, WIFI어댑터는 호환제품이 없어 2.4만원짜리 무선공유기 하나 더 사서 무선공유기간에 WDS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제 게임만 즐기면 되는구나 싶었는데 XBOX는 개조하지 않는 이상 불법복제가 불가능하고 개조한거 걸리면 라이브 밴당하니 게임을 다 사야되네? 요즘 인기있다는 베요네타가 4.7만원…

‘엑박을 사지말껄 그랬어’라고 후회해봤자 이미 루비콘강을 건너버렸다. 그렇다면 이왕 이렇게 된거 돈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하자고 자기합리화 중.

XBOX360아케이드  \200,000
HDMI-AV 케이블  \13,060
EFM N104i 유무선공유기  \26,750
XBOX360 120G하드디스크  \73,000

03/19/10

 http://lezhin.com/497

# 동영상과 그 아래 적힌 글을 읽다보면서 문득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는걸 깨달음. 항상 느끼는거지만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써서 부럽다.


# 퇴근하는 길에 눈이 유성처럼 쏟아졌다.


술 먹고 좀비가 되어 갈 무렵 인형뽑기를 했는데 3명이서 3천원으로 3개를 뽑았다. 종착역인 콩나물국밥집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인형을 겹쳐놓았지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욕쳐먹음. 고양이 2마리를 집으로 가져왔는데 어머니는 어디서 이런 거지같은걸 줏어왔냐고 해서 또 욕쳐먹음. 나름 귀여운데 말이다.


나름 문화동호회원인데 오늘 첨 가봤음.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바로크합주단 공연. prokofiev, mozart, chopin의 곡을 연주함. prokofiev는 영 나한테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장에서 들어보니 나름 좋았다(여전히 찾아 들을것 같지는 않지만). mozart의 Sinfonia Concertante K. 297b 연주는 오보에가 정말 인상적이었음. 하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순 연주자의 미모. 정말 아름다우심. 연주 내내 오보에와 바순만 쳐다봄. chopin의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suite chopiniana는 피아노가 없어서인지 왠지 심심했다. 이렇게 싼 공연에도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이는걸 보고 역시 대전은 문화 불모지라 느낌. 악장 사이에 박수는 왜 그렇게들 치시는지…


3월도 중순이 다 지나갔는데 눈이 많이 왔다. 요즘은 3월에 눈 오는게 유행인가 보다. 아무튼 눈의 꽃은 이런거구나 싶게 나무에 쌓인 눈들은 참 멋졌다. 출근길만 아니었다면 더 여유있게 감상했을텐데…




# 캐동감. 요즘 내 삶이 정말 이렇다. 친구도 그렇다고 함. 회사선배도 그렇다고 함. 직장인이 주구장창 술을 퍼먹는 이유를 알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