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이 감상을 적을 필요도 없는 영화다. 재난 영화 대부분이 별 내용이 없지만, 이렇게 내용없고 알맹이 없는 재난영화도 참 오랜만이다. 도대체 아무 내용이 없다. 그냥 마치 게임하는 것 마냥 배에서 탈출하는게 전부다. 멋졌던건 유람선뿐이다. 그것마저 몇분 안되서 뒤집어지고 말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 탈출기가 시작된다. 혼자서 모든걸 다하는 멋쟁이 영웅, 헌신적인 아버지, 질질 짜기만 하는 여자, 괜히 이상한 데 혼자 돌아다니는 무개념 꼬마등 재난영화에 나올만한 캐릭터는 다 집어넣고 밀림탐험 하는 것 마냥 배를 탈출하는게 전부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멋진 액션, 화려한 볼거리,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는 차라리 타이타닉이 500배 정도는 더 나았다.
정말이지 이런 영화는 공해다. 이 영화도 제작비 꽤나 들었을꺼 같은데 괜히 감독도 피곤하고, 관객도 피곤하게 할 것 없이 아프리카에 기부나 했으면 좋았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프강피터슨 감독은 트로이때부터 느꼈지만 이제 그냥 은퇴하는게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