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칠때 떠나라
장진감독의 영화라 기대하고 봤다. 역시나 순간순간 나타나는 장진식 유머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귀에 감기는 음악, 차승원과 신하균의 연기, 눈길을 끌었던 아역배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지수가 주는 엄청난 임팩트. 김지수가 살짝 웃는데 어찌나 오싹하던지 이래서 공포영화라 하는구나… 싶었다. 마지막에 굿판으로 가는건 사람들 말대로 조금 그랬지만 어차피 결말을 그렇게 낼꺼였으니 굿판도 괜찮았다고 본다.
꽃피는 봄이 오면
TV에서 주말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런 영화를 해줬는지 모르겠지만 그 덕에 잘 봤다.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잊어먹은 영화인데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라 맘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최민식의 올드보이에서의 인상이 너무 강했기에 의식하면서 봤는데 이 영화는 올드보이보다는 파이란 느낌이 났다. 그러면서도 파이란의 캐릭터보다는 무게감있고, 책임감과 함께 여유도 있어보이고 인심 좋아 보이면서도 역시 어머니에게 대드는걸 보면 어린애같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는 캐릭터였다. 최민식이 도계의 커피맛에 익숙해져 가듯이 그렇게 모든것은 익숙해져 가는 것이 아닐까… 우리를 스쳐가는 봄에 익숙해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