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더워서 또 덥다. 그래서 지친다.

작년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올해는 왜 이리도 더운지 모르겠다.
물론 여름에는 더워야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 더운건 싫다. 덥기만 하면 차라리 낫다. 이 습기는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샤워를 하고 나와도 10분이면 또 땀이 줄줄 흐른다. 이러니 정말 요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계속 잠이나 자다가 가을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거기다 더 힘든건 여름엔 모기가 있다는 것.
이놈의 모기는 아무리 문을 잘 닫고 단속을 해도 어디서 그렇게 나타나는건지 정말 ‘자연발생’하는건 아닌지 궁금하다. 여름의 그 습기와 어떤 분자가 반응을 일으키면 모기가 갑자기 생겨나는 것 아닐까?
아무튼 이놈은 머리도 정말 좋다(오죽하면 일본에서는 모기가 되어 사람피를 빠는 게임이 나왔겠는가). 이놈은 불이 켜져있으면 잘 나타나질 않는다. 나타나도 낚시질하듯 잠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근데 이놈이 불만 끄면 어디서 그렇게 기다리다가 나타난건지 아주 난리를 친다. 그 ‘엥~~’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정말이지 이 ‘모기’란 놈과 ‘습기’만 없으면 여름도 아주 쾌적한 계절이 될텐데… 하긴 그렇게 된다면 ‘여름’이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덥고 더워서 또 덥다. 그래서 지친다.”에 대한 2개의 생각

  1. 그렇다고 자연발생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건 파스퇴르를 슬프게 하는 일이야 ㅎㅎ
    모기가 아마도 이산화탄소를 감지한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잘때 입을 막고 자야하는걸까? ㅋ

  2. 파스퇴르의 결론은 오파린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네(그렇게 믿고 싶다).
    모기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면 왜 맨날 발을 무는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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