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예전 오래된 번역으로 읽어서 번역의 엉성함으로 인한 압박으로 포기해버렸다가 책을 다시 사서 읽게 된 작품이다.
유명한 책이긴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걸 수행하거나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소망이 내 자신의 마음속에 온전히 들어 있을 때, 정말로 내 본질이 완전히 그것으로 채워져 있을 때뿐이야.
그런 경우가 되기만 하면, 내면으로부터 너에게 명령되는 무엇인가를 네가 해보기만 하면, 그럴 때는 좋은 말에 마구를 매듯 네 온 의지를 팽팽히 펼 수 있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사랑은 간청해서는 안돼요.’ 그녀가 말했다.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사랑은, 그 자체 안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끌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끌립니다. 싱클레어, 당신의 사랑은 나에게 끌리고 있어요. 언젠가 내가 아니라 당신의 사랑이 나를 끌면,
그러면 내가 갈 겁니다. 나는 선물을 주지는 않겠어요. 쟁취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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