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시디 지름


#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 일주일만에 고수되기, 십일만에 고수되기같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안 믿는다. 뭐든 잘할려면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 된다. 하지만 이 책은 평이 좋아 예외적으로 좀 사보고 싶었지만 잊고 있다가 디피 사고 생각이 나서 샀다. 절반은 소설, 절반은 피아노 잘 치는 법. 나름 기대된다.

# 1Q84 1 – 하루키 신작 장편 소설. 하루키 소설이라도 이젠 검증되지 않은건 안 보기로 했지만 이 책을 산 이유는 야나체크 신포니에타 CD를 한정보너스로 주기 때문. 나는 한정보너스에 참 약해. 이야기가 장마다 번갈아 나오는 방식을 싫어하는데 이 작품은 어떨지 모르겠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하루키의 달리기 관련 회고록. 달리기엔 별 관심 없지만 요즘엔 하루키의 소설보다 회고록이나 수필이 읽기 편해 구입. 근데 왜 이런 책이 하드커버로 나오는지 모르겠다.

# 라흐마니노프 &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스비아토슬라비 리히터) –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은 mp3으로 처음 들어봤는데 하필 그게 리히터 연주였다. 그래서 난 피협 2번은 다 이 정도는 연주하는 줄 알았다. 리히터 연주를 몇달간 듣다가 다른 연주자의 연주는 어떨까 싶어 찾아봤는데 이건 뭐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 = 리히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만큼 압도적이다. mp3로만 신나게 듣다가 이번에 씨디로 싸게 나왔길래 샀다.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 차이코프스키 피협1번을 포함한 씨디가 만원밖에 안해. 지휘는 카라얀. 대학교 수업 들을때 교양 교수가 카라얀을 하도 씹어서 팔랑귀인 나는 카라얀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은 없지만 이 앨범은 예술 그 자체.

# 사진 촬영에는 듣보잡 캐릭터 탐마루가 협찬. 저 많은걸 사고도 26000원밖에 안들었으니 오즈앤북은 역시 진리.

\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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