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박3일간 제주도에 다녀왔다. 비행기표와 렌트카 예약을 제외하곤 어떤 일정도 계획하지 않은 그야말로 무계획의 여행이었다. 끊임없이 어디갈지를 고민하고,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어디서 잘지를 고민했다. 제주도에는 수시로 비가 왔고, 바람은 무서울 정도로 불었고, 음식값은 어딜가나 비쌌다. 제주도는 만만한 섬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제주도의 푸른밤같은건 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매력적이었다. 근데 작년 이맘때쯤 다녀온 유럽 여행기도 다 못 쓰고 있는판에 제주도 여행기는 언제 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