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이 영화 보고 나면 많이 찝찝하다.
우리나라의 ‘사마리아’와 비교될 만한 영화지만 그것보다 더 찝찝하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몬스터’를 만들어내는 나라이고 자신들이 만들어낸것에 ‘사형’을 집행하면 모든것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나보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상에 단순한 것이란 없다.
‘리’라는 몬스터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여러 상황들이 맞물렸을것이다. 환경이나 의지, 법률등등 여러가지 것들이 맞물림으로써 ‘리’라는 하나의 몬스터를 만들어냈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상황을 모두 겪어 보기전에는 그 사람의 죄에 대해 완전히 적절한 형벌을 부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형’이란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경고’일 수 있고, 사회적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간단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몬스터’의 제거 방법일수도 있다.
물론 ‘리’는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건 절대로 용서될 수 없는 일이다.

아무튼 살인이든 사형이든 인간이 인간을 죽일수는 절대로! 없다.
인간은 섬이 아니다. 인간은 어떻게든 변할 수 있고, 몬스터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샤를리즈테론이 상당히 망가져서 나왔는데, 역시 화장빨은 대단하다고 생각들었던…

the girl next door


일단 내용은 국내정서상으로는 좀 그렇겠지만(뭐 난 많이 재밌었다), 히로인은 좀 심각하게 예쁘다. 카메론디아즈를 닮았지만 그녀보다 더 예쁘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아메리칸 파이’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고, 아메리칸 파이만큼 쿨하다.
별로 쿨하지 못했던 내 고교시절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와 미국고교의 차이를 보면서 역시 문화가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미국의 그것이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건 개념의 차이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도 그렇게 쿨한 고교시절을 보낸것 같지는 않으니까…
단지 부러웠던건 마지막에 잠깐 나왔던 졸업앨범이었는데, 정말로 한 페이지에 한 사람얼굴이 한장만 들어간다. 정말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이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한페이지에 10명 가까이를 끼워넣는 정말 무성의한 우리나라고교 앨범과는 너무 비교됐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고등학교 다닐때까지 졸업앨범은 모두 스타일이 같았다. 그건 그저 졸업하면 받는 ‘개근상’만큼이나 나에겐 의미가 없는것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건 생각의 차이도 아니다.
그건 사물에 대한 진지함과 진지하지 못함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