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t evil2 : apocalypse

중반까지의 느낌은 마치 툼레이더의 밀라요보비치와 함께 새벽의 저주, 28days later의 느낌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단지 질발렌타인이라는 신캐릭터가 추가된것 외에는 1편에 비해 그리 색다른것도 없었고, 긴장되는 장면도 별로 없었다.
액션은 1편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이고 그 액션마저도 너무나도 어두운 조명탓에 알아볼 수가 없었다.

마지막 앨리스(밀라요보비치)의 재등장은 마치 제5원소의 그녀의 첫등장을 보는 것 같았다.

이 2편은 그저 3편으로 건너가기 위한 bridge로만 보이는데 그만큼 3편의 중심이 될 ‘프로그램앨리스’에 대한 암시가 너무나 강렬했다.
2편 자체에 대한 감상보다는 앞으로 나올 3편에 대한 기대감만 심어준 영화였다.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

전체적으로 상상력도 부족하고, 흥미진진한 전개도 없다.
음악은 항상 뭔가 있을듯 긴장하게 하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없고 그래서 결국엔 실망감만 더 커진다.
별 내용도 없는 초반 이야기전개에 영화의 절반이상을 할애하고 있고 그 사이에 기상천외한 모험따위는 없다.

항상 반지의 제왕과 비교당하기도 하는 해리포터가 반지의 제왕보다 못한 이유중 하나가 공간의 협소함이다. 반지의 제왕같은 경우 광활하고 웅장한 배경을 자랑하지만 해리포터는 항상 학교에서 모든일이 벌어진다. 항상 보는 배경이다 보니 벌어지는 일도 거기서 거기이며,이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치가 대폭 감소되고 있다.

이 영화는 내가 보기엔 책의 명성에 기댄 작품이다. 적어도 2편까지는 그랬다.
알폰소쿠아론감독의 3편부터는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2편은 1편에 이어 시리즈물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을 대폭 깎아 버린 작품이다. 볼만 했던건 귀여웠던 엠마 왓슨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