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올해 극장 가서 본 게 가장 후회되는 영화다.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종교 영화도 아니고, 금연캠페인같은 영화다.
도대체 아무 내용도 없고, 구성이 상당히 조잡하다. 뭔가 보여줄 듯 하다가도 결국은 아무것도 안보여주는게 반복된다.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어서 그런지 하나의 이야기를 오래 끌지 못한다. 이거 나왔다가 저거 나왔다가 정신만 없고, 지옥의 이미지는 꽤 괜찮았지만 거기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잠시 구경만 시켜준다.

처음에 창 들어서 무적 된 인간은 초반엔 차에 부딪혀도 안죽고, 그가 지나가는 곳의 소가 다 쓰러져 죽는 등 뭔가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결국은 아무것도 안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악마는 약 하는 폐인같이 생겼다.

볼만했던건 키아누 리브스가 영화 내내 담피 물고 후까시 잡는 것 정도…
비디오로 봐도 시간 아까울 영화다.

블랙호크다운 / 인어공주

둘 다 설특선영화로 하기에 본건데…

블랙호크다운은 아주 지루했다. 전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것 같기는 한데, 그뿐이다.
이래서야 CNN에서 나오는 이라크전쟁 중계랑 뭐가 다른가.
결정적으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나 라이언 이병 구하기같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적절한 스토리가 없기에 끝까지 보기도 힘들었다.

인어공주는 판타지 느낌이 나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의 최대 미덕은 박해일과 전도연의 단순한 러브스토리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부모세대까지 생각하게 하는데 있다. 우리 부모님은 그저 일만 하셨을것 같지만 그분들도 우리와 똑같은 꿈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다는 것… 그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