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결혼식에 갔다가 식장내에서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슴이 답답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말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4/26 windows live writer, 지름, openttd


 


# windows live writer : 얼마 전부터 티스토리에 글을 포스팅하는데 windows live writer를 사용하고 있다. 티스토리 상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보통 불편한 일이 아니다. 사진을 올리면 사진 아래 글이 안 써지질 않나. 글이나 그림이 내가 원치 않는 이상한 곳에 붙어버려서 난감하기도 하고, 얼마 전부터는 스크롤바가 무한으로 늘어나는 이상한 버그까지 보이고 있다. 때문에 글을 쓰다가 화가 나 웹 브라우저 창을 꺼버리고 글 쓰기를 그만했던 적도 여러 번이다. 티스토리 뿐 아니라 웹브라우저 상에서 글을 쓰고 편집한다는 건 이래저래 불편하다. 예기치 못한 오류로 웹브라우저가 꺼져 버리기라도 하면 글은 그냥 날아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던 중에 마소에서 나온 라이브 라이터를 알게 되었다. 이 녀석은 오프라인상에서 마치 워드 작성하듯 편하게 블로그에 올릴 글을 편집할 수 있는 녀석이다. 사진이나 표 등을 워드처럼 편하게 가져다 붙이고 ‘게시하기’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내 티스토리 계정으로 글이 포스팅된다. 누군가의 ‘참 쉽죠’라는 말대로 참 쉽다. 마소는 이래저래 많은 욕을 얻어먹는 업체지만 이런 편리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거기다 자신들의 블로그 서비스가 아닌 타 블로그 서비스에까지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데에는 나름 고마움을 느낀다. 아무튼 라이브 라이터 덕택에 요즘은 블로그 포스팅이 더욱 편해졌다.


 


 


 



# 지름
: 최근의 내 지름 습관은 예전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무언가를 구입하기 전에 10번은 고민해 봤다면 지금은 4-5번만 고민해 본다. 취직 해서 돈을 벌기 때문일 것이다. 용돈을 받아 생활하던 시절엔 몇만원도 상당히 큰 돈이었지만 지금은 무엇을 사느라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낭비로 느껴져서 사야 된다고 느끼면 바로 바로 사는 편이다. 이런 것도 기회비용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최근엔 꽤 여러가지를 질렀다. YES24에서 오랜만에 책도 질렀고, 엽문을 보고 영춘권과 견자단에 감명을 받아 양자경과 견자단이 나오는 옛 영화 영춘권 DVD도 질렀다. 어제는 원어데이에서 2가지 물품을 질렀다.


 


 





# OpenTTD : 오랜만에 건설시뮬이 해보고 싶어 심시티4를 할까 하다가 이거 하다간 시간을 너무 잡아 먹을꺼 같아 심플한 OpenTTD를 할까 하고 openttd.org를 방문해 봤다. 이 사람들 무섭다. 원래 게임을 역어셈블해 openttd를 만들 시도를 한것도 놀랍지만 그 openttd를 지금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다. 지금은 무려 0.7.0 버전까지 나왔고 아직도 개발중이다. 0.5 버전대 이후로 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 이후로 개선점은 대각선 선로위에 다리건설, 기차위에 탑승률 표시, 사장 얼굴을 보다 맘대로, 도로위에 정류장 건설, 일방통행 도로 건설, 트램건설, 차량 그룹화 등등 셀 수 없이 많아졌다. 특히 게임상에서 온라인컨텐츠를 다운받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놀랐다. 이 사람들 이 프로젝트를 어디까지 가져가려고 이러는건지… 예전에 체코에서 openttd를 매개로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까지 하는 사진을 보고서도 꽤 놀랐지만 외국에는 참 근성 있는 개발자들이 많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물론 나는 몇분만에 다운받아 감사하게 즐긴다. tnx a 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