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의 사용을 옹호하는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가수의 음악이 소장가치가 있으면 산다는 것이다.
즉, mp3를 이용하는 이유는 가수들이 양질의 음악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변명도 이런 변명이 없다. 물론 난 mp3애용자다. 그건 절대 가수들이 개떡같이 음악을 만들어서 그런건 아니다. 음악이 안 좋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지 않은가? 난 관심없는 가수의 음악은 그냥 안 듣고 만다. 내가 mp3를 애용하는 건 그저 사용이 편하고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아무리 허접 대중가요라 해도 듣는 사람이 즐겁게 듣는다면 나름대로 가치는 있다고 본다. 하다 못해 2-3시간을 그 음악을 즐기더라도 그 음악의 가치는 어느정도 발휘한 것 아닌가?
소장가치란 도대체 무엇인가? 도대체 언제까지 음악에서 본전을 뽑아야 소장가치가 있는것인가? 벽에 똥칠할때까지 들어야 소장가치가 있는 것인가?
물론 요즘 우리나라 음악수준이 전반적으로 개판이란 것도, mp3 사용이 어느정도 소비자의 권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다만 변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옥석을 가릴려면 스트리밍 사이트 가서(요즘 스트리밍 음질도 mp3 못지 않다) 질리도록 들어보고 가려라. 그리고 한 오백년 들을 수 있는 그런 소장가치 있는 음반을 사서 대대로 가보로 전수하든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