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2008 방학


# 브라운아이즈 3집이 발매되었다. 타이틀 ‘가지마 가지마’는 역시 명불허전이다만 다른 곡들은 좀 애매한 느낌.

# 영조 31년 나주벽서사건의 주모자로 잡혀온 신치운은 고문을 당하면서 영조에게 “나는 갑진년 이후로는 게장을 먹지 않았소” 라고 말했다. 병맛 조선일보는 삼양라면의 너트 사건은 대서특필한 반면 농심신라면의 바퀴벌레 사건은 보도하지 않았다. 이미 삼양라면은 조선일보의 우지파동 오보사건때문에 농심에게 1위를 빼앗긴 적이 있다. 잘들 논다. 이에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무자년 이후로는 농심라면을 먹지 않았소” 이제 나는 MSG를 쳐바른 농심라면 대신 MSG무첨가 삼양라면을 먹겠다.

# 오늘로 4-1학기 기말고사가 끝났다. 아침 9시에서 오후 4시반까지 3과목. 공부를 할때 들었던 생각 ‘내가 이걸 왜 외우고 있지. 이걸 평생 한번 써먹을 수 있을까’ 도대체 뭐 하는건지 모르겠다.

# 대통령 담화에 대한 누군가의 평가, “구라에 혼이 담겨 있질 않아.. “

# 100분 토론을 봤다. 왼쪽 패널은 하나같이 병맛. 특히 주성영 의원의 술주정 크리. 한나라당엔 인재가 그리도 없더냐.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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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결혼 못하는 남자’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변하지 않아도 세상은 변한다는 말도 맞다. 그래도 전자가 바람직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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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두달쯤 꾸준히 듣는 음악이 없었는데, 음악 찾아 듣기도 귀찮은게 첫번째 이유였고, 어떤 음악을 들어도 별 감흥이 없다는게 두번째 이유였다. 안그래도 무감각한 인간이 더 무감각해질 것 같아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MP3 대신 예전에 쓰던 CDP를 꺼냈다. 예전 CD나 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 근데 CD를 꺼내 휴대용 플레이어에 넣고 재생 버튼을 누를때 짧은 ‘찌이익~’하는 씨디 읽는 소리를 듣는 순간 역시나 MP3보다는 CD가 운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CD도 디지털적인 방식이지만 그 과정에 기계적인 방식이 개입한다는 게 좋은것이다. MP3는 너무 깔끔하다. 이 곡을 누르면 이 곡이 딜레이 없이 나오고, 저 곡을 누르면 저 곡이 또 딜레이 없이 바로 나온다. 이런 지극한 편안함이 싫다. 그냥 싫다. 아마 LP세대가 보기엔 같잖겠지만 어차피 난 LP 세대라기 보다는 CD 세대다. 물론 어릴적 LP를 몇장 들어보긴 했지만 LP위에 바늘을 올릴때의 감동같은건 모른다. 아무튼 오랜만에 CD를 통해 듣는 음악,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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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나는 보수 아니다”
그래. 당신은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고, 상식도 아니고, 몰상식일 뿐이지. 대학생 정도의 역사의식, 철학도 없는 자가 대통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한개인이 자기 인생 망치는 거야 내 알바 아니지만 대통령이나 되서 타인 인생까지 망치는 것은 정말 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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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몽의 ‘죽도록 사랑해’를 듣고 있다. 근데 이건 박정현 노래인지 엠씨몽 노래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듣기 좋은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