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지름 목록


크리스마스케잌같은건 사본적이 없는데 회사지하 샌드프레소는 식권신공이 가능하기에 생크림케잌이 먹고 싶기도 해서 샀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샌드프레소 케잌은 별로다. 그런데도 크리스마스 당일만큼은 수많은 주문들로 케잌이 정말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다들 회사 밖으로 나가긴 귀찮은 듯.


펀샵에서 눈팅중에 구입한 cube time manager. 평생 시간관리같은건 안하고 하고 싶은데로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이러고 살면 안될것 같은 위기감이 엄습해 타이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렇다고 핸드폰 타이머같은거 쓰면 분명 귀찮아서 몇 번 하다 말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제품을 보니 딱 내게 필요해 보였다. 사용법이 정말 직관적이다. 큐브에 적혀있는 시간을 윗면으로 향하게 하고 바닥에 놓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알람이 울린다. 5,15,30,60분 밖에 없는게 약간 아쉽지만 어차피 내 집중력으로 무언가를 한시간 이상 할리는 없으니 이 정도면 만족.


삼성 싱크마스터U70. 무슨 작업을 하든 대부분 풀화면으로 켜놓기 때문에 음악플레이어나 메신저같은걸 사용하기 불편했다. 그렇다고 모니터 하나 더 사야 할 정도로 무슨 대단한 걸 하는것도 아니기에 그냥 살았는데 삼성에서 나온 U70을 발견하고선 딱 내가 필요한 제품이다 싶었다. 7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메신저나 포스트잇같은거 치워놓기엔 딱 적당한 사이즈에 USB케이블로 화면출력과 전원이 한번에 처리되기에 사용도 간단하다. 중고로 사니 가격도 저렴해서 만족중.


클량에서 최저가로 나온거니 빨리 지르라기에 생각할 시간도 없이 클릭하고 보니 이미 주문완료. 지르긴 질렀는데 이걸 언제 볼지는…


예전에 산 책도 안 보고 있기 때문에 책을 사고 싶진 않았는데 새해 며칠 남겨놓지도 않고 복지포인트가 추가 지급되서 빨리 포인트 쓰라기에 어쩔 수 없이 샀다. 미학오디세이,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네24 마이리스트에 넣어둔 것, 마음은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아무래도 소장해야 할 것 같아서, 촘스키~는 특가판매하길래, 살육에 이르는 병은 자주 놀러가던 블로그에서 추천하길래 주문 한 것. 이렇게까지 샀는데도 포인트가 남아서 소니클래시컬에서 나온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컬렉션까지 샀다. 루빈스타인, 호로비츠, 뤼시다, 키신의 연주가 씨디 5장에 담겨 있음. 소니클래시컬의 사골 우려먹기는 일품. 어쨌든 이것들을 사고 네24 포인트 7,000원이 적립됐고, 로얄회원이 됐다. 얼마만의 로얄회원인가 ㄷㄷㄷ

샌드프레소 케잌  \18,000
cube time manager  \26,100
삼성 U70  \60,000
태백산맥  \39,900
예스24주문도서  \72,320

책과 음악시디 지름


#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 일주일만에 고수되기, 십일만에 고수되기같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안 믿는다. 뭐든 잘할려면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 된다. 하지만 이 책은 평이 좋아 예외적으로 좀 사보고 싶었지만 잊고 있다가 디피 사고 생각이 나서 샀다. 절반은 소설, 절반은 피아노 잘 치는 법. 나름 기대된다.

# 1Q84 1 – 하루키 신작 장편 소설. 하루키 소설이라도 이젠 검증되지 않은건 안 보기로 했지만 이 책을 산 이유는 야나체크 신포니에타 CD를 한정보너스로 주기 때문. 나는 한정보너스에 참 약해. 이야기가 장마다 번갈아 나오는 방식을 싫어하는데 이 작품은 어떨지 모르겠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하루키의 달리기 관련 회고록. 달리기엔 별 관심 없지만 요즘엔 하루키의 소설보다 회고록이나 수필이 읽기 편해 구입. 근데 왜 이런 책이 하드커버로 나오는지 모르겠다.

# 라흐마니노프 &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스비아토슬라비 리히터) –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은 mp3으로 처음 들어봤는데 하필 그게 리히터 연주였다. 그래서 난 피협 2번은 다 이 정도는 연주하는 줄 알았다. 리히터 연주를 몇달간 듣다가 다른 연주자의 연주는 어떨까 싶어 찾아봤는데 이건 뭐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 = 리히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만큼 압도적이다. mp3로만 신나게 듣다가 이번에 씨디로 싸게 나왔길래 샀다.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 차이코프스키 피협1번을 포함한 씨디가 만원밖에 안해. 지휘는 카라얀. 대학교 수업 들을때 교양 교수가 카라얀을 하도 씹어서 팔랑귀인 나는 카라얀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은 없지만 이 앨범은 예술 그 자체.

# 사진 촬영에는 듣보잡 캐릭터 탐마루가 협찬. 저 많은걸 사고도 26000원밖에 안들었으니 오즈앤북은 역시 진리.

\26,000